2023. 4. 17. 12:07ㆍHà Nội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가게가 11시에는 문을 닫는다. 보통 마지막 오더가 10시 30분으로 커피숍에 들어가더라도 후불인 곳도 10시 30분 이후로는 계산을 미리 요청하기도 하고 마무리가 된다.
사회주의 국가가 이렇게 밤늦게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건 중국과도 비슷한 것 같다.
이전에 중국여행을 갔을 때에도 밤이 되면 불이 다 꺼지는 풍경이 연출되는 걸 보았을 때 오래된 기억이긴 한데 다른 나라의 체제가 이런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차이를 두는 문화구나 했던 기억이 나는 것 같다.
10년도 더 된 기억이긴 해서 지금은 중국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지만 말이다.
호찌민은 밤에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라는 얘기도 들어보았다.
하노이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새벽에도 식당이나 커피숍등이 영업을 계속한다는 곳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위치 : Aroi Dessert Cafe
가격 : 에그커피 50000동
새벽까지 계속 있어 보진 못했지만 분위기상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 보였다.
여기 호안끼엠에서 기찻길 길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곳들이 그러하다.
AROI라는 디저트 카페도 4층까지 있던 것 같은데 밤늦은 시간에도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들로 빽빽했다.
필자도 여기서 에그커피를 먹어보았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곳 보다 맛있었다.
에그커피가 약간은 비린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여기 AROI에서 주문해서 먹은 것은 전혀 비린맛이 나지 않았다.
고소한 카푸치노향의 거품과 밑에 진한 아메리카노의 커피맛이 어우러지면서 꽤 맛이 있었다.
창가 쪽 자리들은 경쟁이 치열한데 운이 좋게 앉을 수 있었고 쉬면서 사색하기 좋은 자리였다.
층층마다 사람들의 분위기는 노트북을 기본으로 가져와서 공부 혹은 업무들을 하는 분위기였고, 맨 위층에는 정말로 스터디 룸처럼 대학생들이 모여서 밤새며 공부하는 그런 곳처럼 보였다.
숙소를 호안끼엠 근처로 잡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가 아닐까 싶다.
에그커피도 맛있는 걸 봐서 디저트 빵류들도 괜찮을 것 같다.
앞에 오토바이가 잔뜩 주차되어 있는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바로 옆이 기찻길이라서 야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 오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늦은 시간에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이다.
☆ 하노이 호안끼엠 갈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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