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23:10ㆍ국내여행
크리스마스에 웬만한 곳은 사람도 많이 붐비고,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유명한 곳은 미리 예약도 안 한 터라 적당한 곳을 찾아보다 천안아산 근처에서도 갈만한 스파비스가 있다는 걸 찾게 되었다.
스파비스라고 하기에는 찜질방, 목욕탕이 메인이지만 노천스파를 아이들이 튜브도 타고 추운 겨울에 뜨거운 야외 풀에서 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이 갈만한 스파비스, 물놀이장 같았다. 👍
야외 노천탕에서만 계속 놀면 어른들은 힘들겠지만 여기는 찜질방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좀 쉬어 갈 수 있었다. 🤣
위 치 : 세종 금남면 용포로 115 엠원업 스파&스포츠
가 격 : 평일 어른 9,000원 주말 10,000원 (현재 할인 중 8,000원)
평일 소인 6,000원 주말 7,000원 (현재 할인 중 5,000원)
찜질복(이용) 2,000원
노천스파복(이용) 3,000원 (현재 할인 중 2,000원)
☆ 식당등 내부 추가 사용 요금은 티켓팅 후 들어온 신발장 키로 사용하고,
가족단위로 왔을땐 아빠나 엄마 한쪽으로 몰아서 찍는게 낫다.
(계산을 마지막에 목욕탕에서 나갈때 지불하니 참고)
이용시간 : 6시 ~23시, 시간제한은 없음
주차장 : 무료, 건물 외부 앞 주차할 곳 많음
이용 동선
야외 노천스파를 먼저 이용할 것인지 찜질방위주로 이용할 것인지 목욕탕만 이용할 것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노천 스파를 위주로 이용하러 갔기 때문에 이동 동선이 아래와 같았다.
먼저 7층 카운터에서 티켓 구매 👇
7층 남자 목욕탕 입장 (6층 여자 목욕탕) 👇 찜질방복 입고 스파복을 들고
9층 노천스파 탈의실에 노천스파복을 보관 👇
8층 내려와서 식사나 간식 혹은 찜질방 먼저 이용 👇
9층 노천스파에서 야외 물놀이 👇
8층 내려와서 따뜻하게 찜질방 이용, 간식 등 👇
7층(6층 여자) 목욕탕에서 샤워 후 집으로 🫠
왜 이렇게 동선을 먼저 적은가 하면 티켓팅 후 입장부터는 위아래 올라가는 곳이 한 군데 엘리베이터뿐인데 성인 4명만 타면 만원으로 그냥 올라가거나 내려가기 때문에 위아래 동선에 시간이 꽤 걸린다. ㅎ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야외 계단이 있지만 사용금지상태였고 철로 만든 눈비에 노출된 계단이라 아이들이 미끄러울 수도 있어 위험해 보이긴 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을 땐 동선을 잘 생각해서 한 번에 움직이는 게 수월하다.
8층은 식당내부이기에 마스크를 쓰고, 9층은 외부로 마스크는 프리하다.
8층 찜질방 및 식당
식당은 냉동식품부터 떡볶이, 컵라면, 조리라면, 김밥, 계란, 식혜, 귤등 왠만한 건 많이 있다.
우리는 김밥과 조리라면을 먹었는데 라면을 세트로 시켜 햇반과 김치도 함께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요즘에는 컵라면 3,000원인데 조리라면 기계로 3,500원 가격으로 봉지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는 거라서 냄비로 끓이는 것과 별반차이 없는 맛을 내주는 걸 보니 신기했다.
사진에 보이는 조리기계로 종이 그릇에 (종이그릇 바닥은 호일로 코팅되어 있음)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어주고 조리번호인 1번 라면을 선택 한 후 시작 버튼만 눌러주면 끝이다.
세상 참 좋아졌다.
알아서 물이 나오고 3분 정도 잘 끓여진다. 중간에 스프만 좀 적당히 섞이게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된다.
김밥과 라면을 다 먹고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월드콘 등을 하나씩 해치우고 물놀이하러 출발
찜질방에 들어가면 입구 순서대로,
가장 먼저는 아이들 놀이방, 산소쿨힐링방, 황토방, 소금방, 맥반석방으로 취향에 따라서 찜질을 즐기면 된다.
시설이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깨끗하고 관리도 깨끗하게 하는 것 같다.
그중에 특히 맥반석방은 들어가면 반은 코인노래방처럼 투명한 부스로 1인만 들어가서 찜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사람이 꽉 차 있어 필자도 이용을 못했다.😅
찜질방 가운데는 매트리스로 가족이나 일행끼리 누워 쉴 수 있게 배치되어 있고, 뒤쪽으로 소파, 그 뒤로 안마기도 줄지어 서있다. 창문 쪽으로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식사나 간식이용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물론 식당 안에도 10 테이블정도는 넘게 있어서 이용하면 되지만 사람이 붐비땐 식당자리가 부족해 보이긴 한다.
찜질방 가운데 계단으로 올라가면 매트리스가 쫙 펼쳐져 있는데 책이나 영상을 보거나 단체로 누워서 쉴 수 있게 마련해둔 것 같다. 식당 위쪽에는 가족 방이라고 해서 3,4개 정도 별도 금액으로 예약해서 사용하는 방도 있었다. 안에 컴퓨터와 모니터 정도가 있는데 유료라서 크게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래도 가운데 찜질방을 이용하기 좋은 매트리스 자리 차지가 젤 치열한 것 같다.😆
아이들 놀이방도 입구 가까이에서 신나게 놀며 왔다 갔다 한다.
9층 노천스파 및 카페
9층에 올라가면 야외에 보이는 2군데의 풀이 있고, 실내에는 어른 무릎까지만 오는 실내 풀이 있다.
실내는 완전 애기들이 즐길 수 있는 곳 같이 조그맣게 있다.
입구에서 가까운 풀이 수심이 좀 더 얕고 온도도 옆 풀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충분히 따뜻하다.
입구에서 먼 풀은 수심이 가까운 풀보단 10센티? 정도 더 깊은 것 같고 온도도 한 2도 더 따뜻한 것 같다.
양쪽 풀 모두 아이들도 야외에서 즐기기에 온도나 수심도 적당하다.
오늘 오전 날씨가 영하 10도는 되었었는데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사람 몸에서 김이 나오는 정도였다.
아이들은 신나 하면서 몇 번의 설득 끝에 물놀이를 끝냈다. 😂
야외에도 카페가 있는데 날이 추워서 오늘은 오뎅도 팔고 있었다.
맛있어 보였지만 밑에서 든든히 먹고 왔기에 패스하고, 뜨거운 물에 왔다 갔다 했더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잠시 쉬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커피는 산미가 강하다 헉! 난 산미가 없는 걸 좋아하는데 🤣
애들이 놀기에 여기는 튜브도 대여섯 개가 구비되어 있었다.
물론 선착순이라 튜브를 차지하기엔 어른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겠지만 맘비우고 놀다 보면 하나쯤 순서가 올 수도...😁
우리 아이들도 운이 좋게 순서가 왔었고 한 번씩 가지고 놀다가 넘겨주고 내려왔다. 😄
오늘 같이 추운 이 정도 날씨에 반팔만 입고 서있는 다고 생각해도 끔찍할 텐데 물에 젖은 반팔로 물속을 왔다 갔다 하는 물놀이를 했지만 의외로 물이 따뜻 이상이어서 크게 추위에 떨며 놀지는 않은 것 같았다.
찜질방오면 꼭 먹어야 하는 계란과 식혜에 귤까지 먹고도 놀이방에서 실컨 더 놀았다는 🤣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목욕탕이며 찜질방이며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이용할 것도 많아서 다음에도 다시 이용하러 올 것 같은 괜찮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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