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23:17ㆍ국내여행
줄다리기 박물관이란 곳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2015년부터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국 곳곳에 이어져오고 있던 것도 신기했다. 오늘 특히나 아이들 운동회가 오전에 끝나고 줄다리기를 마지막 시간에 하고 온터라 애들이 느끼기에 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곳으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면 한 번쯤 와볼 만한 것 같다.
지역 명칭 유래
먼저 당진시라는 이름은 과거 신라시대에 당나라와 무역이 활발했던 항구라는 데서 비롯되어 당진시라고 불린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기지시리가 있는 당진시가 해상의 요충지였다고 하는데 당진이야 많이 들어본 도시 명칭이라 익숙한데 기지시는 생소해서 처음에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기지시리는 틀처럼 생긴 못이 있으므로 틀모시(한자어로 기지시)라고 불렸다고 한다. 지형이 배짜는 틀모양인데다가 짠 베를 담가놓는 물(못)이 있어야 하는 그리고 예전엔 교통의 요지로 시장이 서는 곳이라해서 기지시라고 명칭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2012년에 당진시의 송악읍에 속하는 법정리이다.
관람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넓음
관람시간 : 1시간~2시간 정도면 천천히 하나씩 체험하며 다 둘러볼 수 있음
오전에 캠핑을 정리하고 바로 가서 그런지 박물관 안에는 사람들이 없어 우리 가족만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작지만 줄다리기 다른 요즘에는 특이한 소재였고 줄꼬기 같은 약간의 체험할 것도 있어서 가까운 곳에 사시거나 당진시에 놀러 온다면 아이 있는 가족들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아래의 지도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아직까지 전통이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지역들을 표시해둔 곳으로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서 계승되어 오고 있는 것 같다. 👍
입구로 들어가는 2층 관람 마지막 구간에는 종이에 소원을 써넣는 곳도 있어 간단히 우리도 아이들이 소원을 적도록 해서 걸어두고 왔다. 이면지에 아이들이 쓰고 짚으로 만든 것 같은 트리에 (아마 줄다리기를 하는 줄을 꼬으는 짚을 재료로 해서 상징적으로 만든것으로 보인다.) 여러 아이들이 소원을 걸어 둔 종이 한켠에 같이 걸어두면 된다. 우리가 갔을 땐 펜은 하나밖에 없었는데 여러 색의 펜을 들고 계신 분들이 라면 좀 더 다양한색으로 글씨를 써둘 수도 있을 것 같다.
한쪽의 길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둔 사진찍기 좋은 곳도 있다. 아이들에게 옛날에는 이런곳에서 물건을 팔기도 했다고 설명을 해주며, 직접 사장님처럼 대해 보기도 하고 쌀,팥,조등 파는 떡방갓간 모습, 생선 파는 큰 상회, 한약재 파는 약방등 영화에서만 보거나 할머니 시대에 있었던 풍경을 보니 나도 반갑고 재밌었다. 😆
박물관은 주차장도 넓은 편이고 주차장 앞쪽에는 작은 놀이터도 있어 그네 타거나 작은 기구들도 타고 놀면서 아이들이 잠깐 놀기에도 좋다. 아마 당진시 동네 주민들은 박물관 앞 놀이터로 놀러 오기도 할 정도로 산책 오기에도 한산하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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