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가볼만한 곳 낙화암, 고란사(부소산성) 가는 길 (feat. 구드래나루터)

2022. 10. 31. 22:02국내여행

부여에 오면 아마 누구나 한 번쯤 들를 곳이 이곳 구드래나루터 일 것 같은데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부소산성을 방문하는 길이기도 하고 길진 않지만 금강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의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는 코스이다.

황포돛배는 부여 백마강 유람선이라고 명칭 되어있으며 백제라는 깃발이 꽂혀 옛날 백제의 느낌을 사뭇 느껴지게 꾸며놓은 적당한 크기의 돛배이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듯한데 아무래도 약간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하며 관광버스도 많이 다니고 배를 타는 시간 동안 백제 낙화암의 유래나 설명과 함께 트로트 풍미의 멜로디가 나오는 것이 조금은 젊은 사람들의 취향과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하다. 😀

가격 및 소요시간

가격 : 왕복 기준 성인 1명 10,000원 (편도는 6,000원), 어린이 왕복 6,000원

소요시간 : 편도 약 10분 (편도로는 도착하여 낙화암에서 주차장까지 돌아오는데 2km가 안 되는 거리)

운행시간 : 특별한 시간은 없는듯하다 15분? 정도에 한 번씩은 운행하는 듯 (사람들이 대기할 때 기준)




배를 타며 하필 아쉽게도 옆에 지나가는 수륙양용 시티투어버스를 쳐다보며
(인터넷 당일 예매 불가로 11시에 현장에 갔으나, 4시 반부터 예약 가능하여 이번은 패스)
아이들이 엄청 아쉬워해 조금 안타까웠지만, 부여 백마강 유람선을 우리는 타며
삼천궁녀 이야기와 잘 몰랐던 의자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배 이름은 서동호라고 적혀있음


잠깐의 역사 유래

의자왕은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효심도 깊고 형제간의 우애도 깊어 해동증자라고도 불리었으며, 즉위 후에는 모범적인 정치를 펼쳤으나 추후 마지막에는 향락에 빠졌고 결국 신라와 당의 나당연합군에게 패배하여 당으로 쫓겨나 죽음을 맞이한 안타까운 역사 속의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남게 되었다. (~660년)

요즘 한글을 막 익히고 있어 아는 노래라고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고 거기에 나오는 그 황산벌에 계백장군도 낙화암과 그때의 임금님인 의자왕이 가장 총애했던 용감한 장군이라고 알려줬는데 기억하려나 모르겠다. 😂

부소 산성 (낙화암, 고란사) 입장

입장료 : 어른 1명당 2,000원 , 어린이 7~12세 1명당 1,000원
(우리 애들은 아직까진 무료 😆)

소요 시간 : 천천히 총 둘러보며 사진 찍고 느긋하게 움직이며 1시간이면 충분하다.




고란사로 먼저 올라가면 종을 한번 칠 수 있는 곳도 나오게 되는데 양심에 맡기며 인당 한 번씩 종을 쳐볼 기회가 되니 한번 쳐보며 삼청 궁녀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그 옆에는 고란약수라고 고란 약초가 있는 곳에서 나오는 샘물인데 고란 약초가 몸에 좋은 듯 한번 샘물을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고 하여 백제때 임금이 신하들을 시켜 매일 챙겨 먹었다고 하는 곳이라는데 어르신들이 꼭 마시고 가신다. 😁

우리 가족도 한 모금씩 해보고 처음에 아이들은 3년 젊어지는 게 뭔지 모르고 무섭다고 마시지 말라고 😆




좀 더 올라가면 이제 낙화암이라고 바위 위에 있는 정자가 나오는데 한 번쯤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아래에 얼마나 높은지 절경도 감상하면 좋다.👍
삼청 궁녀가 여기서 저쪽으로 점프했냐고 물어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에 또 한 번 웃고 사진 찍고 내려감🤣



다시 돌아가는 길은 차를 가져왔기에 우리는 왕복 티켓으로 백마 유람선을 타고 돌아가며 암벽에 쓰여있는 낙화암이라는 빨간색 한자도 찾아보며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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