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2024. 9. 16. 22:30국내여행

태안으로 캠핑을 왔다가 근처에 있는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에 다녀왔다.





아이들과 함께 한번 가보기에는 좋은 체험이 되는 것 같다.

2007년 사고가 발생하여 2008년에 다시 일 년도 채 안되어 만리포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다는 이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힘이 대단한 것을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와서 다시 깨끗한 바다로 만들었다는 것도 설명해주고 나조차도 지금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깨끗한 바다가 10 몇 년 전에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유네스코 기록 유산으로까지 등재되어 있는 이곳은 당시의 생생했던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된 모래와 바닷물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사회초년생 시기에 나도 봉사활동을 태안으로 와서 방진복과 기름을 흡수하는 종이로 열심히 돌과 모래를 닦고 물에 있는 기름을 건져낸 기억이 오랜만에 떠올리니 생생했던 것 같다.

잊어버리고 살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런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는데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과 생물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에 올라가게 되면 그림을 그려서 바다속의 물고기들을 화면에 띄워주는 체험도 있고 간단하게 지루하지 않게 아이들을 위한 도구들이 있다.

태안이나 서해에 오게 되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기름 유출 사고가 있는 이력이 정리되어 있다.

대략 10년에 한 번쯤 발생을 한것 같은데 정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라 생각이 든다.

연애인들의 봉사활동 사진도 기록이 되어있어 오래전 무한도전이나 반가운 얼굴들도 보는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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