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2. 22:15ㆍ카라반여행
세 번째로 가게 된 곳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바다 뷰를 보러 가자는 가족들의 의견으로 국내에 바다도 있으면서 사막 도 볼 수 있는 아주 유니크한 곳을 찾게 되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 국내에 이런 곳이 있다니라고 할 정도로 처음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든 신기란 곳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안 와봤으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를 정도로 잘 와본 것 같다.
자연적으로 생긴 사막 모래와 바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는 길 교통편
천안아산에서 오는 길은 평소 한 번씩 서해라면 자주 가는 안면읍으로 가는 길과는 좀 다른 약간의 산을 넘는듯한 고불고불한 길로 오게 되었는데 카라반 정속 주행 80km 정도로 약 2시간 좀 더 걸린 것 같았다. 아무래도 산길이나 마을길에서는 방지턱이 많기에 조심조심 넘어가며 안전하게 이동하였다. 🧐
이번에는 밤에 출발해서 아이들을 미리 집에서 씻기고 차에서 재우고 도착해서 정박 후 바로 재우는 일정으로 해보게 되었는데 이 편이 훨씬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와이프나 내가 운전할 때도 좀 더 편한 스케줄이었던 것 같다. 밤길 운전이 조금 더 긴장감이 크긴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밥을 해야 한다던지 낮에 도로가 많이 막히는 것을 피해 가서 좀 더 여유가 있었다.
캠핑장 앞 뷰
바다 앞 뷰에 정박을 해서 첫인상을 정말 오길 잘했다는 것이었다. 👏
카라반 앞 식탁에서 식사나 커피 한잔 하면서 바다 뷰를 보고 앞에 아이들이 모래 놀이를 할 때도 안에서 지켜보며 바다 뷰를 볼 때는 평온하고 멋진 풍경 그 자체였다.
밤의 야경과 아침 기상후 새벽안개와 고요함 속의 자연 풍경도 이런 맛에 캠핑오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야행성이라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게 힘든데 캠핑을 와서는 처음 한 번을 빼놓고는 아침 산책을 빠뜨릴 수가 없게 되었다. 아이들과 손잡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그 맛을 알게 되었다.😌
아침 공기에 바닷가를 산책을 할 때에 사진도 잘 나오고 아이들도 조개껍질을 줍고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두리 오토 캠핑장
신두리 오토 캠핑장은 옆에 카페 49라는 다이닝&커피숍 옆의 노지 주차장으로 들어오면 된다.
같은 곳이 아니고 노지 주차장은 간판이 없기에 옆이라는 걸 참고만 해야 한다. 첨 오면 헷갈린다.
앞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카페와 GS편의점을 가리키는 간판을 지나지 않고 왼쪽으로 바로 턴해서 들어오면 정박할 수 있는 노지가 나온다.
바다 뷰를 보기 위해 전날 밤 계획으로 출정한 터라 도착했을 때에는 역시나 두 팀 정도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우리도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원하는 자리로 잘 정박할 수 있었다.
바다 뷰의 자리가 대략 카라반이나 캠핑카 기준으로 맨 앞열을 한 7팀 정도가 자리를 차지하면 그 후부터는 뒤쪽의 가운데 자리를 맡아야 하는데 바다 방향의 뷰와 가운데 정박은 정말 천지차이 일수 있다. 캠핑을 하는 차박이나 텐트 치시는 분들은 좀 다를 수 있는데, 카라반의 경우 앞쪽으로 바다 뷰를 카라반 안에서 보고 있으면 굉장히 멋지다. 👍
캠핑장 시설과 리뷰
○ 화장실
화장실은 있다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여기 캠핑장의 옆 해안사구센터 앞 공원의 공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어른들이 가기에는 1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긴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혼자 가기에는 차도가 근접한 곳을 지나가야 하기에 어른들의 동반이 필요하다.
○ 개수대와 샤워장과 전기 연결
물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이 노지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인데 전기는 노지의 맨 좌측 열과 맨 우측 열에 두세 곳 전기 연결하는 곳이 있어 릴선(내가 볼 땐 대략 15m 이상되어야 정가운데 자리에까지 연결될 듯 함) 하나 정도 가져가면 가운데 자리라도 전기 연결은 문제가 없다.
개수대의 경우에는 있어서 다행이지만 큰 단점으로 물 수질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이다.
일단 청수 통에 물을 받게 되면 밤이었지만 플래시로 언뜻 봐도 뭔가 노랗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씻고 보니 쇳물의 냄새와 느낌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 보니 확연히 보였다.
아주 옛날에 80년도에 수도가 정비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그런 쇳물 맛이었다.😭
그래서 우리 옆의 분께서는 청수 통에 연결할 때 정수 필터를 사용하셨는데 1번 사용에 추가 사용 불가할 정도로 노랗게 변질되었다. 우리도 설거지와 화장실 이용만 주로 하고 아이들 양칫물은 생수로 할 정도였다.
아마 물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가야 한다.
개수대에는 온수는 나오진 않으나, 샤워장에는 온수는 나오나 수질은 똑같다. 샤워장은 해수욕장의 간의 샤워장 정도의 시설이다. 그리고 안에 전등이 없다. 🤣 캠핑하시는 분들은 크래 모아 하나 정도 들고 다니시니 쓰실 분들은 켜 두고 쓰서야 한다. 난 씻었지만 아무도 씻는 걸 보지는 못했다. 😂
추가 장점은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으므로 분리수거 및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도 버릴 곳이 있음
수질이 좀 많이 아쉬웠던 단점은 있었지만, 가격 적인 측면이나 장소적인 측면에서는 한번 이상 와볼 만한 곳 같다. 해안사구와의 근접성과 바다 뷰를 즐기고 옆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먹을 위치는 좋다.
야경
바다와 해안 사구를 바라보는 야경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야경은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지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역시나 명소다.👍
☆ 요약
가격 : 주말(금토일) 1박에 25,000원
화장실 : 없으나 근처 공용화장실 이용 가능, 공용화장실은 깨끗한 편
수도 : 별도 개수대가 있음, 샤워장도 있음
주차공간 : 차 박하는 분들 및 캠핑카 카라반 다양하게 이용, 예약제
진입로 : 넉넉함
VIEW : 바다로 맨 앞 열 바다 뷰가 매우 좋음
산책 환경 : 바로 옆 사구 센터와 해안사구가 있고 킥보드 탈공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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