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텅잭 휠 앞바퀴 셀프 교체 DIY

카라반으로 노지를 주로 몇 번 다니다 보니 주차할 때 무버로 위치를 좀 디테일하게 움직여서 주차를 하고 있는데 좀 좁은 곳이나 땅의 굴곡이 있는 곳들에서 좌우로 많이 움직이고 자리를 잡았더니 텅잭 휠이 살짝 휘어지면서 움직이게 되고 점점 바퀴도 고무가 다 떨어져 나가 버렸다. 😭
순정바퀴여서 파쇄석에 취약한게 흠이였다.

인터넷에 이리저리 알아보니 유명한 게 알텅휠 이라는 제품이 통고무 형식으로 되어 파쇄석에서 고무가 뜯어져나가지도 않고 보기에도 튼튼해 보였다. 이런 건 아무래도 대리점에 맡기는 것보다는 앞으로도 지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인 데다 소모품이기 때문에 직접 해보기로 하였다.

알텅휠이 유명하긴 하지만 9인치 이하는 상품이 안 나오고, 내가 운행하는 에리바 필링 독일식 카라반의 처음 순정 텅잭은 실측을 디테일하게 해 보니 9인치 제품이 너무 저스트 하게 붙어버릴 정도로 계산돼서 알텅휠을 사서 장착해보기에는 리스크가 있을 것 같아서 더 알아보니 가온 카라반 제품인 러버휠이라는 게 있었다.


러버휠이 알텅휠보다는 파쇄석에서 강도가 약한 걸로는 보이는데 통고무 재질은 비슷하고 8인치 제품이 있어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


집에 전동 킥보드가 있는데 흔히 전킥도 여러 가지 개조도 해보고 공구도 웬만큼 사용 잘하는 편이라 무리는 없을 것 같았고, 바퀴 교체 정도는 웬만큼 남자분들이라면 아마 혼자 할 수 있는 난이도는 보통 이하 수준의 난이도인 것 같다.

하지만 개인집에는 제대로 된 공구가 없으니 힘이 많이 든다는 건 피할 수 없다는...😂


● 준비 사항

1. 신규 바퀴 (알텅휠은 인터넷 검색하면 6만 원대, 러버휠은 5만 원대)
2. 펜치, 몽키 렌치 정도
3. 쟈키 (자동차 트렁크 안에 있는 걸로 사용 가능)

● 작업 순서

1. 기존 바퀴 제거
2. 텅잭 휠 바퀴 연결 부 벌리기
3. 신규 바퀴 장착

● 작업 시간

바퀴 넣는 휠을 얼마나 쉽게 벌릴 수 있는지에 따락 공구가 있는지에 따라 30분 ~ 1시간 걸릴 듯

먼저 기존의 망가진 바퀴를 빼내는 건 어렵지 않다.
팬치로 고정되어 있는 클립을 구부려 제거 한 다음 톡톡 밀어 쳐서 빼내면 되고, 바퀴는 그대로 빠진다.

그다음엔 쟈키로 바퀴 휠 넣는 부위를 벌려준다. (기존의 바퀴보다 통고 무형식의 바퀴가 더 크기 때문에 약 10cm는 벌려줘야 한다. 근데 텅잭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쓰던 건 벌려도 다시 어느 정도 탄성이 돼서 돌아와 버려서 쟈키를 벌린 상태에서 바퀴를 못 집어넣으니 어느 정도만 쟈키로 벌려주고,
몽키를 이용해서 있는 힘껏 손으로 버려서 결국 집어넣었다.
- 이게 가장 큰 일이다. 🤣

나머지는 너트를 잘 조여주고 작업은 끝.
확실히 기존 고무바퀴 보다는 튼튼해보이고 이런 바퀴가 왜 처음부터 진작 안달려나오는지 생각이 들었다. 🤔

밤에 작업을 하니 너무 추운것 빼고는 괜찮았다. 😂

다음날 완성 후 낮 사진

텅잭 휠 교체시 아래 참고하세요

카라반 텅잭휠 쟈키휠 셀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