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 13:42ㆍ식도락
카라반 여행으로 처음 와 본 부여에서 우연히 유명한 구드래나루터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장원막국수집 발견함 🤔
처음에는 크게 눈여겨보지 않고 있었는데, 황포 돛단배를 먼저 타서 낙화암과 고란사를 구경을 하니 약간의 등산? 코스 덕분에 점심시간에 맞춰 허기가 올라와 가까우면서 오래되어 보이는 장원막국수를 가보기로 결정함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단 2가지로 막국수와 편육
막국수 8,000원
편육 20,000원
편육은 일반적으로 나오는 편육이라기보다는 보쌈에 가까워 보이는 돼지고기를 삶아서 나옴
멀리서 봤을 때는 줄이 안 보였는데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점점 장원막국수 가게가 보이는 순간 헉 엄청난 줄에 놀라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임🤔
아주 엔틱한 면 뽑는 기계
대기시간
그래도 의외로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음
얼마나 걸릴까 시간을 재어보니 사진 찍은 구간에서부터 자리 잡고 앉기까지 25분이 걸렸음
먹고 나서 보니 이 정도 기다림은 아주 양호하단 걸 느낌 😆
온돌 마루방에서 먹게 되었는데 오래간만에 앉은 온돌이라 그런지 뜨끈 뜨근한 게 좋았음
밖에 단상에서 먹는 사람들은 애완견도 데려와서 같이 먹는 모습도 보였는데 애완견 출입이 가능한가 봄
맛
막국수의 면은 일반적으로 먹었던 국수면보다는 얇은 편이었고, 잔치국수의 소면 크기에 질감은 막국수 질감이었던 것 같음
면을 먹기 전에 국물부터 한입 먹었을 때 오! 이건 좀 다르다! 맛있다!라는 느낌을 받음 😁
단상에 수저통에 젓가락뿐이었는데 수저가 없이 그릇을 들고 마시게끔 되어있는데 수저가 없이 왜 그릇을 들고 마시게끔 되어있는지 알 것 같았음 😃
매실? 맛이 느껴지면서 맵지도 밍밍하지도 않은 적절한 양념국물의 맛으로 같이 주문한 편육(보쌈 같은)을 면과 같이 싸서 한입 가득 먹고 국물을 마시면서 같이 먹으면 그 조화가 와 맛있다 고 할 정도로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듦
줄 서있으면 사람들이 나오면서 "맛있다"라고 한 마디씩 하는 걸 듣고, 우리 애들 또래 되어 보이는 아이도 나오면서 "엄마 너무 맛있어!" 하는 얘길 왜 한지 알 정도로 애들 입맛에도 잘 맞고 우리 아이들도 고기와 국수를 든든히 잘 먹었다.
양은 성인 남자가 1 그릇 먹기에 보통이거나 적은 수준이므로 넉넉히 시키는 것이 좋아 보임
편육도 어른 2, 아이 2가 먹는데 성인 남자 2명이 먹으면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은 양으로 배부르게 먹고 싶으면 넉넉히 시키는 게 좋아 보임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는 막국수 집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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