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나무 NH투자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서비스 이용 해보기

2023. 1. 9. 20:00경제 투자 차트 분석

나무 어플을 사용하는 분들은 오늘 23년 1월 9일 NH증권에서 공지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되어 간단히 사용해 본 후기이다.


1. 개념

 

나무증권참조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란 쉽게 말해서 FANG 같은 지수(메타, 애플, 테슬라, 마소등 10개 종목으로 이루어진)를 매수했다면 10가지 기술주의 평균이 되는 지수가 될텐데, 다양한 섹터들로 원하는 종목군을 포함하여 지수를 만들어보는 개인이 직접 설정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이다.

최근에 핸드폰도 구글에서 개발하던 아라라는 조립식 핸드폰을 뉴스에서 본적이 있을 것이다.
고객이 직접 부품하나씩 선정하고 디자인과 사양을 별도로 선택해서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컨셉의 폰이다.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도 그런 개념의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물적상품과는 달리 투자 상품이기에 개발하다 접은걸로 알고 있는 아라폰과는 상품화의 성공여부는 완전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많이 알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ETF, 나스닥100, S&P500, FANG, RUSSEL2000 등 증권사에서 설정한 지수가 아니라 고객이 직접 개인적으로 조합을 해서 지수를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FANG 종목 중 최근에 테슬라는 분위기도 안좋고 기술주들만 담기에는 리스크가 있을 것 같아서 에너지 관련 섹터나 미디어쪽을 추가해서 리스크를 헷징하는 전략으로 구성해서 본인만의 지수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등 미국에는 이미 20년부터 해당서비스를 운용한다고 하며 NH투자증권외에 국내증권사들도 서비스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이다.

기존에 항목들을 리소싱하고 싶은 분들이나, 증권사에서 추천하는 항목보다는 내가 직접 종목들을 선정하고 투자를 하신다 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 같다. 👍

"내가 투자왕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인덱싱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

 

2. 간단한 이용 후기



오늘 공지가 떠서 테스트겸 지수를 만드는걸 진행해보았다.
생각보다는 개별종목들을 모두 골라 낼 수는 없고 그룹별로 섹터 위주의 커스터마이징이다.

예를들어 전기차 섹터에서 에코프로비앰은 개별주로도 들고 있으니 빼고 구성하고 싶다면 그건 안되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서비스는 국내 증시에만 국한되어 나오는 서비스로 미국등 해외 부분은 보이지 않은걸 보니 아직 서비스는 안 되는 것 같다.

어플에서 지수를 커스터마이징하는건 아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다.

NH투자증권 어플인 나무가 어플은 참 잘만든 것 같다. 이 서비스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

아래 순서와 같이 진행하면 되고 간단하다.


1. 지수 선택

코스피나 코스닥 주요로 선택도 가능하고, NH증권에서 만든 지수 항목들을 고를 수 도 있다.
세부 항목은 눌러보면 기업들이 순위별로 나온다.



2. 커스터마이징

NH증권이 선택한 데로 그대로 따라할지, 다양한 섹터를 골라서 추가 하고 비중 조절도 할 수 있다.

나만의 컨셉 섹터에서 원하는 섹터를 찾아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종목 수가 확인되면 종목 수 한계 조정 및 최소 매수 금액 설정을 한다.


 



3. 구성확인

임의로 메타버스 섹터를 선택했고, 테마에서 성장성 위주의 기술주들을 추가하여 비중을 1:1로 구성해보았다.
상세 열람하면 구성된 개별주들이 다 열거된다.
섹터당 종목이 열개 이상으로 많으니 3가지의 섹터만 추가해도 무슨 기업이 담길지 기억을 못할 듯 하다. 😅

리벨런싱 주기도 설정해주어야 한다. (설정기간에 따라 구성 자산 비중 조절)

그리고 종목이 많으면 투자금액에 따라 비중이 낮은 기업은 포함이 안될 수도 있다고 공지되어있다.

 



4. 성과 확인

구성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시뮬레이션이 되면서 수익률 현황이 나온다.

지수 이름을 선정해서 보관 할 수 있다.




5. 계약&투자
- 아직 안됨




3. 아쉬운 점

근데 아쉬운 점은 오늘 부터 바로 매수는 안된다는 것이다. 🤣 (시뮬레이션만 됨)

그리고 종목들이 당연히 섹터가 많을 수록 종목은 늘어날텐데 종목을 빼질 못하고 최소 매수 단위가 더 증가한다는건 단점일 수 있다.

최소 금액이 천단위 이렇게 크진 않지만 현재는 200만원이상이 되어야 매수가능토록 되어있다. 이런건 유동성증가를 원하는 증권사에 유리하게 설정되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 🤔

실제 매수는 23년 상반기에 가능하도록 한다고 공지되어 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은 당연히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예를들면 기술주같은 낙폭과대주들을 사서 반등을 익절하는 전략을 취하려고 하는데 과거를 기초로한 시뮬레이션 수익률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면 오히려 반대로 수익률이 낮게 설정해서 반등을 취하는 전략을 취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으련지 모르겠다. 😮

수일내의 소위 단타를 하시는 분들에겐 불필요한 서비스겠지만 직접 여러가지 중장기적으로 다양하게 투자를 해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추후에 실제로 매매가 되면 한번 이용 후 포스팅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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