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7. 09:52ㆍ식도락
눈도 많이 오는 날씨에 이번엔 고기 말고 따뜻한 생선구이를 먹기 위해 천안시 백석동에 있는 화덕으로 간 고등어 집을 방문했다. 금요일 저녁 6시라 역시나 천안시내는 차가 엄청 막히고 가장 피크인 종합운동장사거리를 지나서 백석동으로 겨우 진입했다. 뒤에 있는 아이들도 배가 고프다고 할 정도로 겨우 적당히 빠져서 갔다왔다. 🤣
그래도 위치는 최근에 생긴 백석동 큰 도로가에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어서 주차나 진입은 수월하다.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들 2로 46-5
가격 : 고등어 정식 13,000원 (고등어 추가 8,000원)
코다리 정식 13,000원 (코다리 추가 8,000원)
갈치 정식 17,000원 (갈치 추가 12,000원)
묵은지 고등어조림 2인 32,000원
꼬막 무침 10,000원
화덕에서 구워 나온 생선이라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으면 합리적인 듯하다. 😂
갈치나 고등어조림은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좀 세지 않나 싶다.
기본적으로 밑반찬은 잘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장점이 밑반찬들이 가운데 샐러드 바 형태로 언제든지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샐러드바에는 크림소스 떡볶이, 깍두기, 고추장아찌, 제주 더덕무침, 산상추, 잡채 등이 항시 준비되어 있고, 누룽지도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생선 정식 가격만 보면 싸진 않다고 생각은 들지만 리필하는 샐러드바 편하게 이용하는 걸 생각하면 또 가격은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다. 😆
잡채도 간이 잘 되어 있고 당면도 불지 않게 제때 나오는 편으로 작은 접시라 한 세 번은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총각무도 잘 익어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칼국수 집들의 맛있는 깍두기 부럽지 않게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아찌가 매실향이 잘 느껴지면서 아주 맛있었다.
밥을 흰밥과 현미밥 또는 곤드레밥으로 변경을 해서 선택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좋다.
생선은 화덕에서 구워 나온 빛깔로 잘 구워져서 나온다. 고등어는 크기가 완전히 크진 않고 적당한 크기인 것 같고 맛은 텁텁하거나 질긴 부분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맛있는 편이다.
식사를 다 하고 나면 출입구 쪽에 있는 아메리카노 커피 머신이나 매실차 가 있는데 생선 먹고 난 후 매실차 한잔 마시면 또 생선의 비린맛을 깔끔하게 없애주며 입가심할 수 있다.
천안의 중심 쪽에 큰 도로변에 위치해서 가기도 수월하고 생선이 먹고 싶을 때 가서 먹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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